오신환 "리베이트 의혹 '프로 솜씨'라며 비아냥 조국, 무죄 김수민·박선숙에 사과하라"

입력 2019.07.11 15:32 | 수정 2019.07.11 18:23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1일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1일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년 전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 대해 "프로의 솜씨"라고 했던 것을 놓고 "법학 교수로서의 법적 소양은 어쭙잖아 보인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전날 20대 총선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바른미래당 김수민·박선숙 의원의 무죄를 확정했다. 두 의원은 당시 국민의당 소속이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조 수석에게 이제라도 당사자들과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할 용의가 없는지 공개적으로 묻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있던 지난 2016년 6월 페이스북을 통해 리베이트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수민 의원이 총기획자라고 보이지 않는다. '프로'의 솜씨"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에서) 선관위와 검찰을 비판하면서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수민 의원 사건 초기 국민의당의 대응은 황당무계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오 원내대표는 "'프로의 솜씨'는 조 수석의 그 잘난 낄 때 안 낄 때 다 끼는, 소셜미디어의 필력이 아닐까 싶다"며 "조 수석의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으로 볼 때 국민의당의, 제3정당의 싹을 짓밟아버리는데 일조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적폐 양당의 폐해를 비판해야할 학자로서의 양심보다는 오히려 양당제 공고화를 거들었던 분이 조국 수석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당 출신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은 추악한 정치적 기획과 음모의 합작품이었음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며 "다시는 이러한 정치적 목적에 검찰이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검찰을 개혁하겠다"고 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016년 6월 페이스북에 적은 글./바른미래당 제공.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016년 6월 페이스북에 적은 글./바른미래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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