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로 수원고검장 사의 표명…尹 지명 이후 6번째

입력 2019.07.10 19:23

"삶의 전부였던 검찰 떠난다…檢, 신뢰 회복해야"

이금로(54·사법연수원 20기·사진) 초대 수원고검장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고검장은 윤석열(59·23기) 검찰총장 후보자의 3년 선배다.

이 고검장은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에 "검사로서 검찰 게시판에 처음 올리는 글이 사직 인사가 됐다"며 "이제 삶의 전부였던 검찰과 여러분 곁을 떠나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논어에 나오는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국민의 믿음이 없으면 서지 못한다)'을 인용하며 검찰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고검장은 "검찰도 국민의 신뢰를 먹고 살아야 한다"며 "급속도로 변하는 세상에서 검찰 역시 그 흐름을 도외시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 고검장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로 거듭나서 국민의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며 "검찰 구성원들이 주인공이 돼 뼈를 깎는 고통과 열정으로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고 했다.

지난달 17일 윤 후보자 지명 이후 사의를 밝힌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는 이 고검장이 여섯 번째다. 앞서 봉욱(54·19기) 대검 차장과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 김호철(52·20기) 대구고검장, 박정식(58·20기) 서울고검장과 외부 개방직인 정병하(59·18기) 대검 감찰본부장이 사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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