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철회 감사" 이총리 페북글 "경박" 비판한 민노총

입력 2019.07.08 21:27 | 수정 2019.07.08 22:41

李총리, 소셜미디어에서 민노총 반발한 표현 삭제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전국우정노동조합이 총파업 계획을 철회한 것과 관련,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노조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집배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당초 이 총리가 올린 글에는 "우정노조는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셨다. 우정노조의 충정을 국민이 기억하실 것"이라는 대목이 있었다. 이 총리는 이 표현에 대해 노동계 일각에서 반발한 뒤 삭제했다.

이와 관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에서 "노동조합이 자신의 가장 강력한 권리인 파업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이유는 여러 원인이 있을 텐데도 이를 두고 '전통'이라고 표현한 것은 노동자 파업에 대한 이 총리의 경박한 인식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우정노조는 집배원들의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했으나 우정사업본부와 정부의 중재안에 합의하면서 이날 오후 총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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