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청 로비서 반바지 패션쇼 개최…"공무원 반바지 정착 독려"

입력 2019.07.08 15:57

8일 경기 수원시청은 1층 로비에서 수원시청 공무원과 수원시 소속 조정·배구단 선수 등 22명이 모델로 나선 반바지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열린 패션쇼는 수원시가 직원들의 반바지 복장 정착을 독려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린 '즐거운 반바지 패션쇼'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반바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린 '즐거운 반바지 패션쇼'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반바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모델들은 이날 무더운 여름철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복장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정장·근무복·체육대회·단합대회 등 4가지 스타일의 반바지 패션을 선보였다. 이날 패션쇼에 나선 공무원과 선수들은 김경아 수원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로부터 스타일링과 워킹 교육을 받고 무대에 섰다.

남자 조정 선수와 여자 배구선수들의 워킹이 있은 후 이상균 언론담당관도 런웨이에 올랐다. 이상균 언론담당관은 "30년이 넘게 공직생활을 했는데 업무시간에 반바지를 입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제는 공직사회도 복장의 혁신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도 런웨이에 섰다. 수원시를 상징하는 수원청개구리 모양의 헬멧을 쓰고 반바지를 입고 나온 염 시장은 "반바지가 예의에 어긋나고 격이 떨어진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며 "반바지 착용을 통해 가장 보수적이라는 공직사회에 작은 변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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