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 끝낸다"...8일부터 학교 복귀

입력 2019.07.05 16:31

민주노총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3일부터 사흘간 진행했던 파업을 끝내고 월요일인 8일부터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5일 밝혔다.

학교 비정규직 등 공공부문 노조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7·3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선DB
학교 비정규직 등 공공부문 노조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7·3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선DB
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실한 교섭으로 처우와 임금체계 개선에 노력하겠다는 교육당국의 약속을 믿어보겠다"며 "오늘 이후 파업을 중단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학교현장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학비연대는 9일부터 10일까지 교육당국과 이번 파업의 계기가 된 임금 및 처우 개선에 관한 협상을 하기로 했다. 또한 9급 공무원 임금의 80%를 보장하는 ‘공정임금제’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일 전국시·도교육감총회에서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논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학교 비정규직 파업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기간 총 5만 2000여 명이 참여해 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비연대는 실제로 파업에 참가한 연인원이 약 10만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당국의 성의 없는 (교섭) 태도와 현장 노동자들의 간절한 요구가 합쳐져 최대규모 파업이 됐다"고 했다.

파업 첫 날 전국 4000여 개의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돼, 학생들은 빵·우유 등의 대체급식을 지급받거나, 개인 도시락을 지참해야 했다. 또 급식을 주지 않기 위해 단축수업을 한 학교도 있었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경우 전국 139개 학교에서 중단됐다.

4일에는 전국 1771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빵과 우유 등을 제공한 1194곳,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377곳 등을 포함해 총 1662개 학교가 대체 급식을 제공했다. 109곳은 단축수업을 했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92개교에서 중단됐다.

파업 마지막 날인 이날 전국 1474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돼 1371개 학교에서 대체급식이 실시됐다. 단축수업 학교는 103개교였다. 돌봄교실은 전국 62곳에서 멈췄다.

학비연대는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이 된 학교의 현실을 생각해 많은 시민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함께 외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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