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남부서 규모 6.4 강진…20년 만에 강진"

입력 2019.07.05 06:31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4일 오전(현지 시각)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미 서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10시 33분 진원의 깊이가 8.7㎞로 비교적 얕은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앙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240㎞ 떨어진 지역이다. 모하비 사막 근처로 인구 밀집 지역은 아니다.

컨카운티 소방국은 트위터에 "24건의 의료·화재 상황과 관련해 응급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샌버너디노카운티 소방국도 건물과 도로 파손 신고가 있어 확인 중에 있다. 다행히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A경찰국(LAPD)은 "현재로서는 지진과 관련돼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LA국제공항(LAX)의 활주로 등지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지질학자 루시 존스는 AP통신에 "이번 지진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지진 중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지난 1999년 일어났던 규모 7.1의 강진이다.

이번 지진은 LA 시내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LA에 거주하는 영화 제작자 애버 듀버네이는 "LA에 오래 살면서 이런 진동은 처음 느껴본다. 흔들림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제법 긴 시간 동안 느껴졌다"라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

진동은 모하비 사막을 건너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까지 느껴졌으며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남쪽 멕시코 국경도시 티후아나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州)인 캘리포니아는 지진대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대형 강진 발생 우려가 큰 지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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