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中 7명 "각종 기념일에 피로감 느껴"

입력 2019.07.04 08:02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은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 각종 기념일로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렌타인 데이에 선물을 고르고 있는 모습. /조선DB
발렌타인 데이에 선물을 고르고 있는 모습. /조선DB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데이(기념일) 문화'와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나치게 많은 'ㅇㅇ데이'로 점점 더 피곤해지는 느낌이라는 말한 응답자가 69.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응답자 중 80.4%는 '최근 지나치게 많은 기념일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데이 문화와 관련해 지나친 상혼 때문에 기념일이 양산되고 있다는 부정적 견해를 보인 사람은 53.6%에 달했다. 반면, 이런 문화가 인간관계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42.9%에 그쳤다.

응답자 중 65.3%는 특정 기업의 상품을 파는 '이벤트 데이'는 없어져야 한다고 답했으며 소비자의 소비성향을 이용하는 전략적 '데이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는 응답도 60.2%였다. 물질만능주의를 조장한다는 우려를 표한 응답자도 57.5%에 달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기념일 문화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10대 45.5%, 20대 54.2%, 30대 54.1%, 40대 54.7%, 50대 59.6%가 기념일 문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관계자는 "지나친 상업적 색채와 너무 많은 기념일 숫자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응답자의 71%는 상업적이지 않은 이벤트 데이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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