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줄어 금값된 '새조개' 대량생산 기술 개발

입력 2019.07.03 11:34

남획으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치솟은 새조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 새조개(치패)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새조개는 속살이 새의 부리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 해서 붙은 이름으로, 쫄깃하고 담백한 맛 때문에 서해안 대표 겨울철 별미로 꼽힌다.

하지만 남획, 수온 상승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올해 기준 1㎏당 가격이 8만∼10만원에 이를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새조개는 2003년 생산량 1156t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2012년 이후 통계청의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새조새 주산지 중 하나인 홍성군이 어장관리실태 조사를 통해 비공식 집계한 올해 군내 생산량도 100t 안팎에 불과하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16년 새조개 모패를 활용해 인공 부화 기술 개발에 착수, 4년 만에 새조개 치패를 0.5∼1㎝ 크기까지 키워냈다.

이어 지난 4월 개소한 연구소 친환경양식특화연구센터 내 사육·실험 시설에서 30만패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해 홍성 천수만 죽도 인근 바다에 살포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새조개가 천수만 생태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지 등 환경 내성 시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조개의 먹이생물인 미세조류 대량 배양, 치패 중간양성 연구 및 고밀도 사육 관리 기술 등을 개발해 궁극적으로 저수조 등 육상 양식장에서의 완전양식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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