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신공항 재검토 결정, 내가 주도"

조선일보
입력 2019.06.29 03:01

보석 와중에 방송과 인터뷰

김경수 경남지사가 28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총리실에서 재검토하기로 한 결정은 제가 주도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 4월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다. 김 지사는 재판 관련자만 아니면 언론 인터뷰도 가능한 상황이다.

김 지사는 "2016년 결정된 김해공항 확장은 검증하면 할수록 문제가 많았다"며 "국토교통부가 스스로 이 부분을 다시 점검하기 어려워서 총리실에서 검토하기로 (지난 20일) 결론이 난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김해공항 확장은 '정치적으로 내린 결정 아니냐'고 해서 정부 차원에서도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본다"며 "총리실 검증을 통해 결론이 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야당이 주장하는 '경제 청문회'에 대해 "그렇게 따지면 이명박·박근혜 정부도 내내 경제 청문회를 했어야 된다"고 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 대해선 "(경남지사 하라고 등 떠밀었던) 여러 주범 중 한 명"이라며 "(국회의원과 지사를 하게 된 건) 양 원장 책임이 아니라 운명 같은 거라고 본다"고 했다.

김 지사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 "재판과 관련된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1심 재판이 서둘러서 진행돼 저희는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고 했다. 야권에서는 "보석으로 풀려난 피고인이 방송에 나와서 할 소리냐"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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