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항소 포기… "결혼생활 끝난 건 변함없어"

조선일보
입력 2019.06.29 03:01

영화감독 홍상수
이혼 소송을 냈다가 최근 1심에서 패소한 영화감독 홍상수(59·사진)씨가 항소(抗訴)를 포기했다. 이로써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홍씨는 28일 자신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이혼 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다만 "혼인 생활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며 "사회적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법원의 확인을 받으려 한다"고 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4일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씨에게 있다"며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 한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는 '유책(有責) 배우자'가 청구한 이혼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른 것이다.

홍씨가 항소를 포기한 것은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가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법원의 확인을 받으려 한다"고 한 것으로 볼 때 다시 이혼 소송을 낼 가능성은 있다. 한 변호사는 "홍씨가 새로운 이혼 사유가 추가되거나 대법원 판례에 변화가 생기면 그때 다시 이혼 소송을 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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