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 시진핑 만난 文대통령 "美·中 한곳 선택 상황 이르지 않기를 바란다"

입력 2019.06.27 20:10 | 수정 2019.06.27 22:10

習주석, "사드 해결되길 희망" 文대통령 "비핵화 문제 해결돼야"
習, 화웨이 사태 염두한 듯 '5G' 문제 거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5G(5세대이동통신), 미·중 갈등 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중 관계와 관련, "미국과 중국은 한국에게 있어 1, 2위 교역국으로 모두 중요하다"며 "어느 한 나라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기 바라고, 원만히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무역·기술 등에서 전방위적 갈등을 빚고 있는 미·중 사이에서 서로 자기 쪽에 서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한국 정부가 어느 한쪽 입장을 일방적으로 지지하기 어려운 입장이라는 점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반(反)화웨이 전선에 동참할 것을 동맹과 파트너 국가에 요구하는 상황이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또 "시 주석이 '사드와 관련해 해결 방안들이 검토되기 바란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 주석은 '화웨이'를 콕집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5G와 관련해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청취했으며 특별한 답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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