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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은 'ICBM'과 AI… 성패는 AI가 좌우

조선일보
  • 진중언 기자
    입력 2019.06.27 03:39

    [조선일보 100년 포럼] [4] 4차 산업혁명과 한국경제 미래
    "각국 정부와 소비자 태도 따라 4차 산업혁명 성과 달라질수도"

    4차 산업혁명은 2015년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처음 제시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최신 기술 발전이 혁신적인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앞서 경험한 1~3차 산업혁명을 보면 기술 발전이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데는 통상 수십년이 걸렸다. 조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신기술이 실제 산업에 적용돼 적응하고, 사회적 저항을 극복하는 데 시간적·금전적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세기 후반에는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되면서 2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하지만 실제로 2차 산업혁명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는 데는 60여년이 걸렸다. 1960년대 말 컴퓨터와 인터넷 등장이 불러온 3차 산업혁명도 아직 생산성 증대가 두드러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문재인 정부가 4차 산업혁명으로 2022년 기준 최대 128조원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추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ICBM'이라고 불리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과 인공지능이다. 이 중 4차 산업혁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은 AI이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2017년 "30년 안에 AI가 인류의 지능과 능력을 뛰어넘고, 모든 산업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신 교수는 "주요 선진국 간 기술 격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각국 정부와 소비자가 어떻게 변화를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성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ICBM

    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정보나 소프트웨어를 개별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상의 서버에 저장해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정보인 '빅데이터(Big Data)', 휴대전화처럼 이동하면서 사용 가능한 정보통신 기기를 가리키는 '모바일(Mobile)'의 영어 머리글자를 딴 조어(造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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