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성 당원 행사 중 '엉덩이춤' 물의

조선일보
입력 2019.06.27 03:00 | 수정 2019.06.27 10:15

속바지에 '총선 필승' 등 쓰고 겉옷 바지 내리는 퍼포먼스

자유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 주관으로 26일 열린 여성 당원 행사에서 일부 당원들이 '엉덩이춤'을 춰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한 호텔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전국 여성 당원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당 우먼 페스타 행사를 진행했다.

26일 서울 양재동 한 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행사에서 한국당 경남도당 여성 당원들이 속바지에 글자를 써놓고 겉옷 바지를 내려 글자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6일 서울 양재동 한 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행사에서 한국당 경남도당 여성 당원들이 속바지에 글자를 써놓고 겉옷 바지를 내려 글자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행사 영상 캡처
이날 행사는 '성별 전쟁 OUT, 여성 공천 30%'를 주제로 능력 있는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여성의 정치 참여와 관련한 강연을 하고, 시·도당원들이 토론 후 발표를 했다. 이후 시·도당별로 토론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장기 자랑이 함께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경남도당 소속 여성 당원들이 속바지에 '총선 필승' 등의 글자를 써놓고 겉옷 바지를 내리면 해당 글자가 나오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황 대표는 전체 시·도당별 발표와 장기자랑을 본 뒤,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한 걸 잊어버리지 말고 좀 더 연습을 계속해서 정말 멋진 공연단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퍼포먼스에 대해 "부적절하다" "여성 행사에서 여성 감수성이 떨어지는 반여성적인 행태가 나왔다"는 등 비판이 나왔다. 한국당은 입장문을 내고 "사전에 예상치 못한 돌발적 행동이었으며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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