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미·북, 3차 정상회담에 관한 물밑대화 진행중"

입력 2019.06.26 16:24 | 수정 2019.06.26 16:29

"북·미 협상 재개로 다음 단계로 나가게 될 것...이제 그 시기가 무르익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공개된 연합뉴스 및 세계 6대 통신사 합동 서면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 사이에 3차 정상회담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개된 합동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미·북) 양국 간에는 3차 정상회담에 관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하노이 회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상태의 물밑 대화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루었고, 꾸준히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북·미 협상의 재개를 통해 다음 단계로 나가게 될 것이다. 이제 그 시기가 무르익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지난 2월 하노이 미·북 회담에서 양측이 서로의 협상 카드를 확인한 만큼, 하노이 회담 때보다 진전된 3차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 의사에 회의적인 시각이 고조되고 있는데,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핵 대신 경제발전을 선택해서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분명한 의지"라며 "나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믿는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나와 세 차례 회담에서 빠른 시기에 비핵화 과정을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또한, 김 위원장은 한미동맹이나 주한미군 철수 등을 비핵화와 연계시켜 말한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 폐기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그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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