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 왕자' 방한…文대통령·4대그룹 총수와 회담

입력 2019.06.26 07:16 | 수정 2019.06.26 08:08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고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6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다. 빈 살만 왕세자의 이번 방한은 문 대통령의 공식 초청에 의한 것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26~27일 300여 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 왕위 계승자로는 1998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이다. 그는 사우디 왕세자 겸 제1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맡고 있으며,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실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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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우방인 사우디는 한국의 제1위 원유 공급국으로, 중동 국가 중 최대 경제협력 대상국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양해각서 서명식에 함께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한다.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회담에서 양국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향과 비전을 다각도로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인프라·에너지 등 전통적 협력을 넘어 ICT·원전·친환경 자동차·중소기업 등 미래산업 협력, 보건·의료·국방·방산·지식재산 등 공공서비스 분야 협력, 문화·교육 등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도 협의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청와대 오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과도 만난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외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사우디는 2016년 석유산업에서 ICT를 중심으로 한 첨단 분야로 산업 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는 만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한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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