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日 안보조약 폐기 검토’ 보도에 日 정부 즉각 부인

입력 2019.06.25 21:05 | 수정 2019.06.25 21:3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일 안전보장조약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에 일본 정부가 "그런 얘기는 전혀 없다"며 즉각 부인했다.

블룸버그는 25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측근에게 미∙일 안전보장 협약 폐기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3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이 공격받으면 미국은 군사적인 지원을 해야 하지만 미국이 공격 받는다 해도 일본의 군사 지원은 의무화돼있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불공평하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5월 26일 일본 수도권 지바(千葉)현 모바라(茂原)시의 골프장에 도착한 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5월 26일 일본 수도권 지바(千葉)현 모바라(茂原)시의 골프장에 도착한 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연합뉴스
블룸버그는 실제 (미∙일 안보조약) 폐기될 것 같지 않다면서 "만일 조약이 폐기되면 아태지역 안보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미∙일 동맹이 흔들리면서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일본이 핵무장에 나서면서 군비 경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블룸버그 보도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보도에 있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백악관 고위 관료로부터도 ‘미국 정부의 입장과 다르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했다. 보도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그러면서 스가 장관은 "미·일 동맹은 우리나라(일본) 대외안전보장의 기축으로, 양국은 일본 평화와 안전을 위해 긴밀히 연대해왔다. 미·일 안보조약에 기초한 미·일 안보체제는 양국 간 동맹 관계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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