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바지를 입고 다니냐" 직원 찢어진 청바지 다시 찢은 농협지부장 대기발령

입력 2019.06.25 17:52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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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자리에서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있던 여직원의 청바지를 손으로 다시 찢어버린 농협 지부장이 대기 발령됐다. 해당 지부장은 지난 24일부터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농협경남지역본부는 회식 중 직원의 청바지를 찢은 지부장 A씨를 지난 22일 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체육대회를 마치고 열린 회식 자리에서 "이런 바지를 입고 다니냐"며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있던 여직원 B씨의 청바지를 손으로 찢었다. 이에 B씨는 심한 모욕감을 느꼈고 이 상황을 지켜본 다른 직원들도 불쾌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식 자리에는 농협지부 직원 20여 명이 함께 있었다.

이후 직원들은 이러한 사실을 농협 본부 노조에 제보했고, 농협본부 준법지원부는 이후 현지 감사를 통해 확인조사 등을 거쳤다. 경찰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지부장은 "휴일 직원 단합대회를 한 후 회식 자리에서 청바지가 찢어진 것 보고 장난친다고 잡아당겼다"며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사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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