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라”며 前조직원 손가락 자른 조폭 2명 체포

입력 2019.06.25 16:35

폭력조직에서 탈퇴한 전(前) 조직원에게 다시 가입할 것을 강요하고, 흉기를 휘두른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5일 특수상해·범죄조직 가입 강요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A(41)씨를 구속하고, 다른 조직원 B(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10분쯤 청주 흥덕구 오송읍의 한 노래방에서 전 조직원 C(3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B씨는 흉기를 차량에서 꺼내 A씨에게 전달한 혐의다.

일러스트=정다운
일러스트=정다운
피의자들은 충남 지역에 근거지를 둔 폭력조직의 행동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당일 피의자들은 2년전 조직에서 탈퇴한 C씨를 만나 다시 가입할 것을 강요했다. C씨가 가입을 재가입을 사실상 거절하던 과정에서 A씨가 흉기를 휘둘러 손가락을 절단했다. 피해자 C씨는 곧장 인근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았으나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래방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해 지난 20일 세종시에서 체포했다. B씨도 같은날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경찰은 폭력조직 소속인 피의자들에게 다른 혐의점이 있는지 추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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