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회의실에서 딸 취업 특혜 의혹 보도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친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1일 김 의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김 의원이 KT 관계자들에게 딸의 채용 청탁을 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와 부정채용을 대가로 KT에 모종의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닌지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입사지원서를 내지 않고도 최종합격한 점을 의심하고 있다. 김 의원의 딸은 지난 2018년 초 KT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