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아내의맛' 송가인·송순단, 미슐랭 보다 값진 孝의 맛

입력 2019.06.19 08:3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어머니 송순단에게 효녀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송가인과 어머니 송순단 모녀가 서울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송가인은 그동안 고생한 '미스트롯' 멤버들과 함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MT를 떠나 눈길을 끌었다. 특히 MT를 위한 장보기에 돌입한 송가인은 마트에서만 무려 78만원어치 장을 보는 통 큰 모습으로 웃음 폭격을 날렸다. MT 장소인 가평에 도착하자 송가인은 언니, 동생들의 일을 분배해주는가 하면, 남는 김치로 뚝딱 요리를 만들어내는 등 '미스트롯' 행동 대장다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여기에 송가인은 바비큐 숯불에서 고기랑 새우를 직접 굽고, '미스트롯' 멤버들과 쌈을 싸서 맞부딪히면서 사람들한테 행복을 주는 가수가 되자며 결의를 다졌다.
다음날 송가인은 평상시 나들이도 한 번 못 해본 엄마 송순단을 위한 '효(孝) 데이트'에 나섰다. 송가인은 엄마를 맛, 가격,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엄선해서 별점을 부여하는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이끌었다. 딸이 힘들게 번 돈을 쓰는 것 같아 미안해하는 엄마 송순단을 위해 송가인은 "이럴려고 돈 버는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미슐랭 레스토랑이 처음인 송가인·송순단 모녀는 메뉴 선정부터 서비스까지 낯선 방식에 당황,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첫 코스부터 예술작품 같은 요리와 이어지는 레스토랑 매니저의 생소한 설명에 모녀는 연신 어리둥절했다. 무엇보다 작은 양의 스테이크를 보고 "너무 조금 나온다"며 깜짝 놀랐고 송가인은 김치를 찾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우여곡절 끝에 식사를 마친 송가인과 송순단 모녀는 어려웠지만 맛있는 한끼였다며 흡족해했다.
식사를 마친 송가인은 엄마 송순단에게 옷 쇼핑을 제안, 두 번째 효도를 이어갔다. 하지만 옷을 사러 간 송송 모녀는 또다시 가격 때문에 실랑이를 벌여 시청자의 공감을 산 것. 송가인은 엄마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사주고 싶어 했지만, 옷에 적힌 금액을 본 엄마는 손사래를 쳤고 막상 송가인이 엄마에게 옷을 안기자 만류하던 엄마는 이내 수긍하는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또한 엄마를 배웅하는 길, 송가인이 건네는 용돈 봉투를 받아든 엄마는 비싼 메이커는 못 사줬지만, 좋은 거 입히고 먹이고 싶어서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노력했다는 자식 사랑을 털어놔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아내의 맛' 시청률은 6.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달성, 종편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오후 11시 10분쯤 8.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고,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절대 강자'의 위엄을 확고히 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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