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직 자진 사퇴

조선일보
입력 2019.06.18 03:33

黃대표가 검사시절 사형 구형한 김현장씨 등 8명 특보단에 합류

한선교 사무총장
자유한국당 한선교(4선·사진) 사무총장이 17일 자진 사퇴했다. 한 총장은 이날 출입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다"고 했다. 당내에선 당직자와 출입 기자들에 대한 '막말' 논란을 빚었던 한 총장이 사실상 경질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황 대표는 '(한 총장이) 막말 논란 때문에 사퇴한 것이냐'는 질문에 "건강상의 이유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이 여러 어려움이 있어 그런 뜻(사의)을 표했다"고 했다. 하지만 당 관계자는 "한 총장의 건강이 다소 안 좋긴 했지만 당무를 못 볼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후임 총장으로는 이명수(충청)·강석호·이진복·김재원(이상 영남) 등 3선 중진이 거론된다. 사무부총장인 추경호 의원도 영남 출신이다. 일각에선 황 대표가 '수도권 4선'의 상징성을 감안해 임명했던 한 총장 후임을 영남 인사로 채우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1982년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 사건을 주도했던 김현장 전 국민대통합위원 등 당 대표 특보단 8명을 추가 임명했다. 김 전 위원은 80년대 공안부 검사였던 황 대표가 국가보안법 등 위반 혐의로 사형을 구형했던 인물이다. 이후 황 대표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온 '정치 멘토'로 알려졌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