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볼 땐… 턱은 살짝 당기고, 시선은 15도쯤 아래로

입력 2019.06.18 03:10

[오늘의 세상] 거북목 증후군 예방하려면 자주 목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거북목 증후군 발생 원인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장시간 목을 앞으로 쭉 빼거나, 고개를 처박은 자세를 오래 한 탓이다. 목을 쭉 뺀 자세가 지속되면 목 뒤쪽 근육과 인대가 늘어난 상태에서 목이 받는 하중은 커진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돼 팔로 가는 척수 신경을 누르는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와이셔츠 어깨 재봉선 위로 통증이 있다면 어깨 질환이 아니라 목의 문제로 봐야 한다.

거북목을 막으려면 스마트폰을 쓸 때 가능한 한 얼굴 가까이 올려, 목이 앞으로 빠지거나 처박히는 경우를 줄여야 한다. 턱을 살짝 당겨 스마트폰을 향하는 시선이 아래로 15도 정도로 유지되는 자세가 좋다.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가는 이른바 스몸비 행위는 목뼈 하중이 커진 상태에서 목뼈 흔들림까지 생겨 목 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이니, 자제해야 한다. 거북목을 예방하려면 고개를 들어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한다. 앉거나 선 자세에서 양쪽 등의 견갑골을 뒤로 지그시 당겨 어깻죽지가 뒤로 젖혀지게 하고, 그 상태에서 고개를 뒤로 젖혀 5초가량 하늘을 보면 좋다. 15분마다 1회씩 꾸준히 시행하면 목 주변과 어깨 통증이 줄면서 거북목 증상이 사라진다. 만약 고개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유발되면 통증이 유발되기 직전까지만 젖힌다. 꾸준히 시행하면 통증이 줄면서 고개를 젖히는 각도가 커진다.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의자에 앉아 사무를 볼 때도 목이 앞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한재활의학회 이상헌(고려대 의대) 이사장은 "옆에서 봤을 때 쇄골 어깨 부위와 귓불이 수직 선상에 있어야 하고, 귓불이 그보다 앞에 있으면 거북목"이라며 "스트레칭을 해도 목 주변 통증이 계속되고 손 저림이 있다면, 목 디스크 여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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