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대표부, 17일부터 '中 추가관세' 공청회…기업 300곳 참여

입력 2019.06.15 11: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17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7일간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등을 상대로 공청회를 연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STR은 이날 미 기업들을 상대로 대중(對中) 관세 부과 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300곳이 넘는 기업들이 참석한다. 기업 명단에는 미 최대 가전 소매업체 베스트바이, 진공청소기 제조업체 아이로봇 등 각 산업 분야 대표 업체들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10일 2000억달러 중국산 제품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렸다. 이에 더해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USTR은 이날 성명에서 3000억달러 추가 관세 부과는 "중국의 기술 이전 강요, 지적재산권 탈취, 등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의류, 신발, 장난감, 전자기기 등 주요 소비재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반발이 크다.

전날 미국 기업 600여 개사가 조직한 기업 연합체는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없애고 계속되는 무역전쟁을 끝낼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관세는 중국이 아니라 미국 기업들에 의해 직접 지불되는 것"이라며 "관세 인상과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시장에 대혼란을 일으키고 경제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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