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이정재의 안방 귀환…어찌 안 볼 수 있으랴

입력 2019.06.15 10:2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10년 만에 '보좌관'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정재는 그 자체로 명불허전이었다.
이정재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이 지난 14일 베일을 벗었다. 4선 의원의 수석 보좌관이자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드는 슈퍼 능력자 장태준으로 분한 이정재는 '보좌관'이 방송되는 60분 내내 강약을 조절하며 눈 뗄 수 없는 연기로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희섭(김갑수)의 원내대표 자리를 지켜내기 위한 장태준(이정재)의 지략이 제대로 빛났다. 조갑영(김홍파)의 거센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미끼와 반격 카드를 준비해 갑영이 당 대표 출마를 철회하게 만들고 희섭을 멋지게 보좌하는 태준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보좌관'의 중심축을 이끌어 가는 이정재는 표정 하나하나와 눈빛, 대사, 목소리, 호흡까지 장태준이었고, 덕분에 시청자들은 극 속으로 더욱 빠르게 빠져들 수 있었다. "이게 제가 보좌관으로서 가진 신념입니다"라며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보좌관으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제 독이 지금 바짝 올랐습니다"라며 날카로운 눈빛을 상대방을 제압하는 등 극의 강약을 능숙하게 조절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방송 말미 희섭의 인정을 받아 국회의원들이 모인 자리에 초대된 태준이 "안녕하세요. 장태준입니다"라고 인사한 1회 엔딩씬은 차원이 다른 임팩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방송에 앞서 진행됐던 '보좌관' 제작발표회에서도 신민아, 정진영 등의 배우들을 출연 이유에 대해 '이정재'를 꼽은 바 있다.
배우들의 증언처럼 첫 방송에서 보여준 이정재의 연기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고, 그의 복귀는 참으로 시의적절했다. 이정재는 자신의 향한 기대를 60분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마법으로 보답하면서 다시 한번 대체불가한 배우임을 증명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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