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한국 무기 연구소 보고 싶다"

조선일보
입력 2019.06.15 03:07 | 수정 2019.06.15 10:32

이달 말 대규모 사절단과 방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살만(34·사진)이 이달 말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직전 대규모 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빈살만은 오는 25일쯤 한국에 도착해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기광'으로 알려진 빈살만은 이번 방한 중 국방과학연구소(ADD)도 찾을 계획이다. 정통한 정부 소식통은 "빈살만은 외국 무기를 수입할 때 그 무기의 생산·운용 기술도 같이 전수받고 싶어 한다"면서 "이번에도 '단순 무기 전시장이 아닌 무기 개발연구소를 보고 싶다'고 말해 ADD 일정을 짜게 됐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달에도 사우디에서 군사교류 및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빈살만은 방한 중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가 최대주주인 에쓰오일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대형 프로젝트 발표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빈살만은 노쇠한 아버지인 살만 빈압둘아지즈(84) 국왕을 대신해 국정을 총괄하고 있다"면서 "그의 방한은 사실상 정상 방문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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