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윤지오 제탓" 페북 글 올린 날… U-20 결승 보러 폴란드로 출국

조선일보
입력 2019.06.14 23:50 | 수정 2019.06.15 00:07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증언자를 자처한 윤지오씨가 국회에서 간담회, 출판기념회를 할 수 있도록 앞장서 도왔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윤씨 관련 논란에 해명성 글을 올린 당일 U-20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폴란드로 출국했다. 안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지인들과 함께 공항에서 엄지를 치켜세운 사진을 게재하면서 “저도 응원하러 폴란드로 출발합니다”고 썼다.


안 의원은 이 게시물을 올리기 10시간 전에는 페이스북에 “선한 의도로 윤지오 증인을 도우려 했던 여야 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모두 제 탓”이라면서도 “윤지오 증인을 도운 것이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을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작 윤씨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국민들은 외면하고, 의원들에게만 사과하면 된다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게다가 안 의원이 윤씨 관련 글을 올린 직후 축구 관람차 폴란드로 떠나자 “그나마도 진정성 없는 내용이었다는 것을 보여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서 활동했던 박준영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윤지오 증인을 도운 것이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을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는 않는다고 저는 믿는다’고 했는데 이런 황당한 변명이 있나 싶다”며 “이러고도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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