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유조선 피격'에 국제유가 3% 넘게 급등

입력 2019.06.13 23:31 | 수정 2019.06.13 23:40

13일(현지 시각)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유조선 피격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현지 시각) 런던선물거래소(ICE)에서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3.4% 오른 배럴당 61.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거래 초반 4% 넘게 치솟기도 했다.

2019년 6월 13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피격돼 불에 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19년 6월 13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피격돼 불에 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3.3% 오른 배럴당 52.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동 내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란 국영방송 알알람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오만해역에서 원유를 운반하던 대형 유조선 2척이 폭발 피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조선 2척 중 노르웨이 해운회사 소유 유조선 ‘프론트 알타이르 호’는 나프타 10만t을 싣고 일본으로 이동 중이었다. 일본 해운회사가 운영하는 유조선 ‘코쿠카 코레이저스 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실은 메탄올을 싱가포르로 운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조선 2척에 타고 있던 선원 44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현대상선의 중량화물선 ‘현대두바이호’는 사건 인근을 지나던 중 프론트 알타이르 호의 선원 23명을 전원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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