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서 우간다로 에볼라 확산…5세 남아 사망

입력 2019.06.13 10:39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인접국 우간다로까지 번졌다.

12일 BBC 등 보도에 따르면, 민주콩고에서 우간다로 넘어간 한 5세 남자 아이가 에볼라 감염으로 전날 사망했다. 현재 이 아이의 가족 중 두 명이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은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 대응팀이 우간다와 콩고민주공화국의 국경에서 에볼라 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WHO
세계보건기구(WHO) 대응팀이 우간다와 콩고민주공화국의 국경에서 에볼라 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WHO
이는 우간다에서 첫 에볼라 감염 사망 사례다. 우간다 정부는 이들 가족 외에 7명의 추가 에볼라 감염 의심자가 있으며, 이들 7명과 접촉한 사람 수는 5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우간다 정부는 지역 시장과 종교 활동 등 집단 모임을 잠정 금지했고 보건청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긴급 상황대응팀을 꾸렸다. 이들은 에볼라 대처를 위해 보건인 4700명에게 백신을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콩고에서는 지난해 8월 에볼라가 재발해 현재까지 200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중 1400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창궐 당시에는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에서 1만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에볼라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유행성출혈열 증세로 발병한다. 감염 뒤 일주일 내 치사율이 50~9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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