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역할이 중요" 류현진, '74년 만의 기록'도 불러냈다

  • OSEN
입력 2019.06.12 05:43


류현진(LA 다저스)의 안정감 넘치는 피칭에 74년 만의 메이저리그 기록이 다시 한 번 회자됐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은 2회말 콜 칼훈에게 홈런 한 방을 허용했을 뿐 위기 상황에서 땅볼과 삼진 등으로 잘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특히 5회에는 무사 1,2루에서 후속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잡은 뒤, 리그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바깥쪽 커터로 잡아내면서 위력을 뽐내기도 했다.

타선이 2회초 3점을 내주면서 류현진은 3-1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이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허용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10승을 잡지 못했고, 팀도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비록 승리를 잡지 못했지만,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발 다가갔다. 이날 피칭으로 류현진은 개막 이후 13경기에서 모두 2점 이하의 피칭을 이어갔다. 이 중 4월에 있었던 두 차례의 등판을 제외하고는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이는 194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알 벤튼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벤튼은 15경기 연속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류현진은 기록보다는 선발 투수로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부분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는 “선발 투수가 해야되는 역할을 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수치만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