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앞둔 美, 한국에 부담스러운 3대 의제 올려

입력 2019.06.12 03:01

① 北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공조
② 韓美日 공조, 한일관계 개선
③ 한미동맹 강화 방안 논의

미 국무부가 이달 말 잇따라 열리는 G20(주요 20국) 회의와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FFV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한·미 동맹, 한·미·일 공조 강화를 논의하겠다고 10일(현지 시각)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訪韓)을 앞두고 한·미 양국 간 민감한 현안 세 가지를 해결 과제로 던진 것이다.

미측은 이날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1주년과 관련해 "(북핵 문제는) 언제나 굴곡이 있다"며 협상 교착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오기 전에 남북 정상회담을 열어야 한다"며 "북한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했다. 6월 중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지만 북한은 "(남한이) 북남 공조를 먼저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만나는 것을 거론하며 "북한의 FFVD를 조율하고, 한국을 포함한 (한·미·일) 3각 공조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한의 FFVD를 달성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북핵 문제뿐만 아니라 급랭한 한·일 관계 개선에도 적극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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