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소녀 등 탈북자 20여명 中 공안에 체포...북송 위기

입력 2019.06.09 23:39 | 수정 2019.06.10 00:00

5월 1일 오후 중국공안에 잡혀 북한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한 탈북소녀 최양의 부모와 탈북자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도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진한 기자
5월 1일 오후 중국공안에 잡혀 북한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한 탈북소녀 최양의 부모와 탈북자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도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진한 기자
탈북자 20여명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북송 위기에 처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날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이 탈북 브로커의 뒤를 밟아 탈북을 시도하는 북한 주민 20여 명을 붙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에는 12살 어린이와 70살 노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탈북민 김모씨의 아들과 딸, 노모가 지난달 18일 중국 선양에서 공안에게 붙잡혀 현재 중국 안산시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27일 7명의 탈북민이 선양에, 지난 달 25일 4명이 백산시에 수감됐다고 알려졌다. TV조선은 이같이 현재 중국 공안에 붙잡혀 북송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된 탈북민이 모두 20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교부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갈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관련 사항을 인지한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해오고 있다"면서 "다만 상세 내용은 탈북민의 신변 안전, 주재국과의 외교관계 등을 감안해 대외에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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