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 평화 위협 요인에 가장 취약한 20국에 뽑혀

입력 2019.06.05 16:24

북한과 중국이 평화를 깨트리는 위협들에 가장 취약한 20국으로 꼽혔다.

유럽의회조사처(EPRS)는 5일 웹사이트에 공개한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위협 분포’ 보고서에서 ‘노르망디 지수’를 발표했다. 노르망디 지수는 EPRS가 설계하고 경제평화인스티튜트가 개발한 것이다.

노르망디 지수는 유엔 136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사이버 안보·민주적 절차·경제 위기·에너지 불안·취약성·살인율·언론 자유·테러리즘·폭력 충돌·대량파괴무기(WMD) 등 11개 평화 위협 요인에 대한 대응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역 환경이 각국의 위협 대응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을 감안해 같은 지역에 속한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는 데 쓰인다.

각 위협 요인은 0~10점으로 평가된다. 점수가 낮을수록 위협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10점이면 위험이 없다는 것이고, 0점이면 큰 위협이란 의미다. 조사 국가들의 전체 평균은 6.37점으로 집계됐다.

 2019년 6월 5일 유럽의회조사처(EPRS) 웹사이트에 공개된 노르망디 지수(Normandy Index) 지도. 빨간색으로 표시된 국가는 평화를 위협받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파란색은 위험이 작다는 의미다. /EPRS
2019년 6월 5일 유럽의회조사처(EPRS) 웹사이트에 공개된 노르망디 지수(Normandy Index) 지도. 빨간색으로 표시된 국가는 평화를 위협받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파란색은 위험이 작다는 의미다. /EPRS
북한은 총 5.23점을 받아 최하위권인 118위에 올랐다. 아시아태평양 평균보다 더 낮은 점수다.

북한은 11개 평화 위협 요인 중 민주적 절차·언론 자유·WMD 세 항목에서 0점을 받았다. 이 세 항목에서 위험도가 특히 더 크다는 의미다.

북한은 올해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지난해 세계부패인식지수에서 조사 대상 180국 중 176위를 기록했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발표한 2019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도 180국 가운데 179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평화 위협 요인에 취약한 20국 중 아시아에선 북한 외에 파키스탄(4.18점·135위), 인도(4.93점·125위), 중국(5.05점·122위)이 포함됐다.

136국 중 가장 취약한 20개 국가는 시리아(3.57점·136위), 파키스탄,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단, 이라크, 차드, 예멘, 인도, 터키, 리비아, 중국, 러시아, 이란, 이집트, 북한, 타지키스탄(5.25·117) 순이다.

한국은 총 7.45점으로 14위에 올랐다. 136개국 중 위험이 가장 작은 국가는 노르웨이(9.70점)로 집계됐다. 그뒤가 스위스(8.98점)가 2위), 아이슬란드(8.93점·3위) 순이다.

그 뒤로 스위스(8.98점·2위), 아이슬란드(8.93점·3위)가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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