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고 안면 가격에도' 일어난 이강인, 마르세유 턴은 서비스

  • OSEN
입력 2019.06.05 03:09



[OSEN=우충원 기자] '지네딘 강단'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였다. 일본에게 채이고 얼굴을 가격 당했지만 이강인의 위력은 충분히 증명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일본과 경기서 후반 터진 오세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이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9일 세네갈과의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에게 0-1 패배를 했으나 이후 남아프카공화국(1-0), 아르헨티나(2-1)를 차례로 꺾고 이날 일본전까지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16강전에서 열장 혈투 끝 1-2 석패를 당했던 한국은 16년 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막내형' 이강인은 유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일본의 집중견제를 받았다. 

이강인은 전반 32분 지네딘 지단을 연상케 하는 유려한 마르세유 턴으로 수비를 벗겨낸 뒤 기습 패스를 시도했다. 

이강인이 날카로운 킥과 돌파를 선보이자 일본 중원과 수비진은 끊임없이 괴롭혔다. 채이고 넘어졌고 전반 40분에는 위험한 상황까지 연출됐다. 상대와 볼 경합중 허벅지를 가격 당해 그라운드에 그대로 누웠다.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강인의 컨디션은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또 전반 막판에는 일본 수비에 얼굴을 가격당해 다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후반서도 이강인의 위력은 증명됐다. 일본을 상대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쳤다. 볼 키핑과 볼 터치는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 보다 수준이 높았다. 또 상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낸 후 만들어 낸 탈압박은 최고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한일전을 앞두고 이강인은 "애국가를 크게 불러달라"며 스스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상대의 집중견제도 이겨낸 이강인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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