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 "아들에게 용돈으로 만원 받게 생겼다"

입력 2019.06.05 06:01 | 수정 2019.06.05 07:05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이 한·일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한국 시각)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U-20 월드컵 16강 한·일전에서 오세훈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정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동안 말을 아꼈다”며 “늦은 시간까지 성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감독과의 일문일답.
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일전에서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 연합뉴스
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일전에서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 연합뉴스

-오늘 경기를 평가한다면

어린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말을 아꼈다. 꼭 이겨야하는 경기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수장인 감독으로서 감사드린다. 8강전을 잘 준비하겠다.

-일본을 어떻게 분석했나

일본 측면 풀백의 움직임이 활발한 것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면 후반에 이를 역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반엔 상대에 점유율을 내주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을 잘 버티고 후반에 미리 준비했던 포백으로 전환했다. 선수들이 잘 이해해줬다.

-전체적으로 후반에 승부를 거는 경향이 있다

포메이션 자체가 카운터어택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준비를 했다. 상대는 월드컵에 나오는 강한 상대들이다. 후반전에 충분히 점유율을 높일 수 있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했다.

-한일전 앞두고 부담감이 컸을 것 같다

다 아실 것이다. 누가 이야기 안해도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 전반전에는 그런 부담감이 좀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잘 준비해 부담감을 이겨냈다. 초등학생 우리 아들이 그러더라. 한골 넣으면 1만원 주고 두 골 넣으면 2만원 주겠다고 하더라. 애한테 용돈 받게 생겼다.

-세넬갈전은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하루를 덜 쉬고 긴 이동을 해야 한다. 전략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컨디션 회복이 필요하다. 운동장에서 뛰어다니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 준비를 해야 한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데

사실 세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 이후부터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했다. 이후에는 퀘스천 마크(물음표)다. 아직 체력이 남아있는 친구들이 있다. 십분 활용할 방법을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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