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처형설’ 김혁철 살아 있다…구금 조사 중”

입력 2019.06.04 13:45 | 수정 2019.06.04 13:57

처형설이 돌고 있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살아 있으며 현재 구금돼 있다고 미국 CNN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CNN은 "김혁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난 상황에서 그의 역할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혁철은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의 실무 협상을 맡았다.

CNN이 인용한 소식통 중 한 명은 "김혁철의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중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혁철(오른쪽)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019년 2월 19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혁철(오른쪽)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019년 2월 19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CNN은 이와 함께 "하노이 회담 때 김정은의 통역사였던 김성혜도 구금돼 있으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이 김성혜를 김정은의 통역사라고 소개했으나, 하노이 회담 때 통역을 맡은 인물은 신혜영이다. 김성혜는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으로 김혁철과 함께 하노이 회담 실무 협상을 담당했다.

CNN이 인용한 소식통은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신변 이상설이 나돌았던 김영철 전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3일 북한 관영 매체에 등장한 것과 관련, "김영철이 김정은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지만, 하노이 회담 이후 권력을 거의 빼앗긴 상태"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김영철은 강제노역형을 받지는 않았지만, 집무실에서 자기비판문을 쓰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은 3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의 군인 가족 공연 관람 소식을 전할 때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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