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수만명이 물총 싸움… 재미있고 시원하고 볼만하고

조선일보
입력 2019.06.01 03:00

[아무튼, 주말]
신촌·장흥·평창 물놀이 축제

신촌 물총축제
7월 6~7일 열리는 ‘신촌 물총축제’. 도심 한복판에서 물총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축제다. / 신촌 물총축제
여름에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물놀이 축제도 기다린다.

7월 6~7일에는 본격적인 물총 전쟁이 서울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벌어진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신촌 물총축제다.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시원한 물총축제는 태국의 대표 물축제인 '송크란'을 연상케 한다. 5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은 신촌 물총축제는 매년 색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왕국을 탈환하라(Retake The Kingdom)'. 반란군에 점령된 왕국을 탈환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용병이 되어 물총으로 반란군과 전쟁을 벌인다는 설정이다.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지만 만 14세 이하인 경우 성인 보호자 동반 필수다. 물총 전쟁 외에도 개막 퍼포먼스, 디제잉, 스트리트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전남 장흥에서는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열린다. 장흥읍을 가로지르는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다양한 물놀이와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물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장흥군민회관을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장흥교 주차장까지 퍼레이드를 하는 동안 거리에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물 난장이 펼쳐진다. 매일 오후 2시 탐진강변에서도 물싸움이 열리는데 사방에서 날아오는 물대포와 물풍선, 물총 교전을 즐기며 물과 함께 동심에 흠뻑 젖을 수 있다. 풀장에서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풀파티, 대형 물놀이장, 슬라이드를 비롯해 카누·바나나보트·수상자전거 등 수상 레저도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다.

평창더위사냥축제는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강원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더위 사냥'이라는 축제 이름답게 더위를 몰아낼 시원한 체험을 여럿 모았다. 한여름에도 10도를 유지해 땀띠를 씻어준다는 용천수를 경험해볼 수 있는 '신비의 땀띠물 체험', 대형 물총 싸움인 '땀띠귀신사냥 Water War' 등이다. 대형 풀장에선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볼 수 있다. 트랙터를 타고 떠나는 광천선굴 탐방도 이색적이다. 광천선굴은 일 년 중 축제 기간에만 개방된다. 석회동굴 내부의 신비한 모습뿐 아니라 내부 온도가 평균 15도로 천연 에어컨이 따로 없다. 대화천을 따라 노랗게 펼쳐질 해바라기 밭도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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