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출국..."수색 등 헝가리 정부와 협의할 것"

입력 2019.05.30 23:22 | 수정 2019.05.30 23:24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로 우리 국민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지 대응을 위해 출국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10시50분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도착해 "현장에 도착한뒤,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 사고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라며 "수색 진행 과정 등 우리가 파견하는 대응팀 활동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은 한국과 헝가리가 긴밀히 협력해서 극복해야 할 위기라고 생각해 헝가리 측과 잘 협의하겠다"고 했다.

30일 오후 10시50분 강경화 외교장관이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급파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최효정 기자
30일 오후 10시50분 강경화 외교장관이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급파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최효정 기자
정부는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강 장관을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는 즉시 현지 사고 수습을 지휘할 예정이다.

참좋은여행사 측도 오는 31일 새벽 1시15분쯤 출발하는 카타르 항공편을 통해 피해자 가족 10명과 함께 부다페스트로 출발할 예정이다. 여행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 가겠다고 의사를 밝힌 가족은 40명 정도다. 여행사 측은 나머지 가족들도 항공편이 수배되는 대로 모두 헝가리로 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외교부도 여권이 없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긴급여권을 발급하는 등 적극 돕고 있다.

또 정부는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및 사고 수습을 돕기 위해 소방청 국제구조대, 해경, 해군으로 구성된 합동구조대를 헝가리 현지로 파견했다. 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30여명의 합동구조대는 항공기 3대를 나눠타고 현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구조대는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해 31일 오후 헝가리에 도착한다.

이날 사고는 30일 오전 4시쯤(한국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마가렛교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구조된 탑승객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은 야경 관람을 마치고 선착장으로 가던 중 대형 크루즈선과 추돌후 침몰했다. 현장에서 우리 국민 7명이 구조됐지만, 7명은 목숨을 잃었다. 현재 20명(한국인 19명, 헝가리인 1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다. 유람선 탑승 인원은 총 35명으로, 이 배에는 우리 국민 33명과 현지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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