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사 "여행자보험 전원가입…60억 배상책임보험도"

입력 2019.05.30 16:03 | 수정 2019.05.30 16:17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0일 오전 4시쯤(한국 시각) 유람선이 침몰해 우리 국민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가운데, 참좋은여행사는 "모든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무 참좋은여행사 전무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회의실에서 열린 3차 브리핑에서 "추돌한 선박이 스위스 국적의 대형선박사이지만 책임을 전가하지 않겠다"며 "모든 책임을 회사에서 지고 사고수습 및 뒤처리에 소홀함이 없게 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했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취재진에게 사고 관련 사항을 브리핑하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취재진에게 사고 관련 사항을 브리핑하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행사에 따르면 사고 당한 관광객은 동부화재를 통해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이상필 참좋은여행사 홍보부장은 "회사에서 1~3억까지 보장되는 보험에 가입돼 있다.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유럽의 경우는 일반 보험사에서 해 놓은 최대 한도로 조정한 상태"라며 "사망은 1억, 후유장해 등은 3억까지 보장되는 보험에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 측은 60억 규모의 배상책임 보험에도 가입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상책임 보험은 여행사가 여행업무와 관련해, 여행객 등 타인이 입은 손해에 대해 배상책임을 담보하는 보험을 말한다.

여행사 측은 사고 당시 탑승객들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침몰한 유람선 뿐 아니라 뒤에서 추돌한 크루즈선 역시 구명조끼 착용 지시를 받지 못한 것 같다"며 "심증적으로 입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인솔자의 경우 국외여행 가이드 자격증이 있고 현지가이드 자격증도 따로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인솔자도 함께 실종된 상태다.

그래픽=정다운
그래픽=정다운
여행사 관계자는 또 "일부 보도에서 18명이 구조됐다고 나왔는데 현지 직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현재 부사장을 포함한 대책반 14명이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 40분쯤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사고 수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오는 31일 새벽 1시15분쯤 출발하는 카타르 항공 편을 통해 피해자 가족 10명이 여행사 직원과 함께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출발할 예정이다. 여행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 가겠다고 의사를 밝힌 가족은 20명이 넘었다. 여행사 측은 나머지 가족들도 항공편이 수배되는 대로 모두 헝가리로 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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