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람선 급히 우회전"…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순간 추정 영상 공개돼

입력 2019.05.30 11:30 | 수정 2019.05.30 20:54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우리 국민 33명이 탑승한 채로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HABLEANY)’호의 사고 당시 장면이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헝가리 기상정보 사이트 ‘이도캡’(idokep.hu)’에는 사고 순간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30일 이도캡이 공개한 영상. 허블레아니호(붉은색 작은 원) 뒤로 대형 선박이 뒤따르는 모습이 나온다. /이도캡 홈페이지 캡처
30일 이도캡이 공개한 영상. 허블레아니호(붉은색 작은 원) 뒤로 대형 선박이 뒤따르는 모습이 나온다. /이도캡 홈페이지 캡처
이도캡은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부다페스트 마르기트(Margit)다리 인근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대형 선박이 뒤따르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고 했다.

이도캡이 공개한 17초 분량의 영상에는 사고가 발생한 29일(현지시각) 오후 8시 55분부터 9시 15분까지의 다뉴브강의 상황을 빠르게 보여준다. 이 영상에는 대형 선박이 허블레아니 유람선과 나란히 운행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허블레아니호를 뒤따르던 대형 선박은 마르기트 다리 밑에서 방향을 급하게 오른쪽으로 틀었다. /이도캡 홈페이지 캡처
허블레아니호를 뒤따르던 대형 선박은 마르기트 다리 밑에서 방향을 급하게 오른쪽으로 틀었다. /이도캡 홈페이지 캡처
또 영상 속에는 오후 9시 5분~10분 사이 대형 유람선이 마르기트 다리에서 급히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잠시 흔들리는 모습도 나온다. 다만 이 과정에서 허블레아니호와 충돌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배의 위치정보(AIS) 추적 전문사이트 베쓸파인더(vesselfinder.com) 자료에 따르면 허블레아니호는 오후 9시 5분에 마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마지막 AIS 신호를 보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우리 국민 7명이 숨졌고, 19명이 실종 상태다. 7명은 구조돼 인근 3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29일 오후 9시 5분(현지시각) 허블레아니호가 마르기트 다리에서 마지막 위치정보를 보냈다. /베쓸파인더 홈페이지 캡처
29일 오후 9시 5분(현지시각) 허블레아니호가 마르기트 다리에서 마지막 위치정보를 보냈다. /베쓸파인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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