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35 스텔스기 두 대 추가 도입… 軍, 전력 보강하면서 '쉬쉬'

조선일보
  • 양승식 기자
    입력 2019.05.30 03:44

    추가인수 일정 구체적으로 안밝혀
    인수 기념식도 10월에야 열릴 듯

    우리 군이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인 F-35A 2대를 오는 7월 추가로 인도받기로 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지난 3월 처음으로 2대를 인도받은 뒤 4개월 만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F-35A를 인도받을 예정"이라며 "7월 2대를 시작으로 8월 4대, 10월 3대 등 총 13대가 국내에 들어온다"고 했다.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출발해 청주기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우리 군은 미국과의 관계와 전력 노출 등을 이유로 F-35A의 추가 인도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민감해하기 때문에 공개를 못 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었다. 북한은 우리 군의 F-35A 도입에 거세게 반발해왔다.

    군은 당초 상반기에 열 예정이었던 F-35A의 전력화 행사를 최초 전투기를 인도받은 지 7개월 만인 10월에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하반기로 전력화 행사가 늦춰진 김에 아예 공군 창군 70주년인 10월 1일에 F-35A 전력화 행사를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그렇게 되면 8월까지 인수된 F-35A 8대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행사는 최근 군의 기조에 맞춰 '로키(low key)'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열린 F-35A 첫 인도식에는 정경두 국방장관이 불참했고, 이왕근 전 공군참모총장이 잠시 참석했다. 하반기 전력화 행사에는 정 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군은 이날 지난 2월 발생한 공군의 KF-16D 전투기 추락사고가 연료 공급 장치 때문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군 사고조사단은 "사고 항공기의 엔진 연소실로 연료를 보내는 장치가 막히면서 연료 공급이 중단됐다"며 "이에 따라 엔진 정지(Flame Out)로 사고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료 공급 장치에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규명하지 못했다. KF-16D 전투기는 지난 2월 비행훈련을 위해 전북 군산시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13분 만에 해상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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