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웃고, 다르빗슈-기쿠치 울고…한일 투수들의 희비

  • OSEN
입력 2019.05.26 15:41

같은 날 동시 출격한 한일 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3명의 투수 모두 안타를 10개 이상 맞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한국인 투수 류현진(32.LA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등판, 6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개인 최다 10개의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피칭이 이어졌다. 1회를 제외한 나머지 5이닝 모두 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연이은 호수비에 힘입어 2점으로 끝냈다. 

시즌 7승(1패)째를 거둔 류현진은 1점대(1.65)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유일한 규정이닝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했다. 4회 타석에선 우중간 펜스를 맞는 1타점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반면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3.시카고 컵스)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컵스 이적 후 최다 7이닝을 소화했지만 12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다. 팀은 8-6으로 승리했지만 다르빗슈의 승리는 날아갔다. 


7회 야시엘 푸이그를 3구 삼진 잡으며 포효할 때만 해도 좋았다. 그러나 6-5로 앞선 8회, 투구수 100개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데릭 디트리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2승(3패)에 그치고 있는 다르빗슈는 평균자책점도 5.40으로 상승했다. 

또 다른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27.시애틀 매리너스)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했으나 4회를 버티지 못했다. 3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일찍 강판됐다. 10피안타는 개인 최다타이 기록.

1회부터 맷 채프먼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기쿠치는 3회까지 2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에만 2루타 2개 포함 3피안타 1사구로 무너졌다. 앞선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으나 이날은 별로였다. 팀 패배로 시즌 2패(3승)째를 당한 기쿠치는 평균자책점도 3.82로 치솟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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