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아버지, 김학의 친구지만 혜택받은 적 없다”

입력 2019.05.25 15:28 | 수정 2019.05.25 15:57

밴드 잔나비의 리더이자 보컬 최정훈(27)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접대한 사업가의 아들이라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최정훈은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학창시절에는 아버지의 사업이 잘돼 부족함이 없었다"며 "하지만 2012년쯤 아버지 사업이 실패했고, 그 이후 경제적 도움을 받은 적은 결단코 없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2012년은 잔나비가 결성된 해다.

그는 이어 "이후 사업적 재기를 꿈꾸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 있다"며 "사업 실패로 신용상태가 안 좋으셨던 아버지의 명의로는 부담이 된다고 하셨다. 저희 형제가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도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정훈은 아버지와 김학의 전 차관 관계에 대해 "제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김학의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이라며 "김학의로 인한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밴드 잔나비 리더이자 보컬 최정훈이 SNS에 올린 글. /최정훈 SNS 캡처
그는 이어 "저와 제 형에게는 이런 큰 일을 감당할 어느 힘도 꾀도 없다. 잔나비와 페포니뮤직은 팬 분들과 많은 관계자 분들이 무대와 현장에서 보셨던 바 대로 밑바닥부터 열심히 오랜 기간에 걸쳐 처절하게 활동해왔다"며 "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들이 위선으로 비춰지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SBS ‘뉴스8’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검찰 수사단 조사를 받은 최모 씨가 3년 전 부동산 시행업체를 설립하고, 1년 만에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개발 사업권을 따냈다"며 "유명 밴드의 보컬로 활동 중인 아들을 포함한 최씨의 두 아들이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최씨의 아들이 유명 밴드의 보컬인 최정훈이 아니냐는 의심이 이어졌다. 이날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최정훈은 아버지 최씨의 사업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일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페포니뮤직은 "어제 한 방송사의 뉴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뉴스로 보도된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유포되고 있어 이에 있어 법적 강력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