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北미사일 발사, 통상적 훈련…외교 문 열려 있어"

입력 2019.05.24 09:24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연합뉴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통상적인 수준의 훈련"이라며 "한반도 안보 상황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22일(현지시각) 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전 세계 모든 군은 특정 능력의 훈련을 포함해 통상적인 군사 활동들(routine military activities)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최근 활동들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 국면에 어떤 변화도 주지 않았고 외교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정보 수집 수단과 출처를 보호하기 위해 북한의 군사 능력을 규정하지 않겠다"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정보력에 더해 한국의 정보도 공유하면서 북한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대규모 훈련 중단 이후 연합 훈련의 설계와 규모, 범위, 양, 시점을 조정해 외교적 노력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며 "새로운 훈련은 현재 군사 운용 환경에 최적화돼있다. 연합 방위 태세를 계속해서 점검하고 있으며 준비태세는 한치도 약화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현장의 상황을 모르는 전문가들이 반대의 주장을 하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훈련들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전시 능력을 유지하는 목적이 있었다"며 "지금은 조용하면서도 전문적으로 필수 임무 수행을 위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에만 100번 이상의 훈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북한을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위협이 되는 존재로 지목해 언급했다고 VOA는 전했다. 그는 "중국, 러시아, 북한과 인도 태평양 지역의 극단주의 단체들이 미국과 동맹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미국의 적들은 국제 질서를 무너트리고 폐쇄적이며 권위적인 질서로 대체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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