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막고 줄행랑 친 범인까지 붙잡은 일가족

입력 2019.05.22 12:00

한밤 중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현장을 목격한 일가족이 피해자를 구하고 도망친 범인까지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는 인도 국적 외국인 노동자 A(31)씨가 지나가던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시도했다.

A씨가 끌고가려고 하자 여성은 비명을 질렀고, 지나가던 하모(59)씨 가족 3명이 이를 듣고 달려갔다. A씨가 그대로 줄행랑쳤지만, 하씨는 300m 가량 추격전 끝에 A씨를 붙잡아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씨의 아내(57)와 딸(27)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피해여성을 진정시키며 보호했다.

하씨는 "내 딸이 저상황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부모 마음으로 끝까지 범인을 쫓았다"며 "누구라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경찰은 강간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한 뒤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하씨 가족에게 표창과 신고보상금 50만원을 수여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