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버닝썬 윤총경-靑행정관 비밀 메신저, 사적 대화에 불과"

입력 2019.05.21 13:48 | 수정 2019.05.21 14:11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21일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모 총경이 경찰에 소환되기 전날에 청와대 민정수석실 A 선임행정관과 비밀 메신저 대화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 "두 사람이 사적으로 주고받은 문자 대화에 불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도 사실관계를 파악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SBS는 가수 승리와 정준영 씨가 있던 단체 대화방에서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총경이 경찰에 소환되기 하루 전날인 지난 3월14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선임행정관과 비밀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두 사람이 메신저 대화를 나눈 날은 민갑룡 경찰청장이 국회에서 윤중천씨 별장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이 감학의 전 법무차관이 맞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런데 윤 총경이 A 선임행정관에게 "(민 청장이 김학의 전 차관 관련) 발언을 잘하지 않았냐"는 취지로 묻자, A 선임행정관은 "좀 더 세게 했어야 했다"고 답했다고 SBS는 보도했다. A 선임행정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으로 과거사 진상조사단 업무를 담당했고 윤 총경은 지난해 8월까지 청와대에서 A 행정관과 함께 근무했다.

SBS는 또 윤 총경과 A 선임행정관이 메신저 대화 중에 민갑룡 경찰청장과 청와대 비서관들의 저녁 자리를 주선했다는 내용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A 행정관은 그 모임에 대해 그 어떤 대화를 나눈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왜 이 시점에 누구에 의해 어떤 이유에 의해 언론에 유출됐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윤 총경과 A 선임행정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은 경찰 수사 단계 때 제출한 윤 총경 휴대전화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대화 내용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때 함께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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