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대사, ‘美 압류 화물선’ 관련 입 연다…21일 밤 기자회견

입력 2019.05.21 09:00 | 수정 2019.05.21 09:23

미국이 북한산 석탄의 불법 운송 혐의로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와 관련해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21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을 한다.

20일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김 대사가 (와이즈 어니스트호) 화물선 압류에 대해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미 동부 시각 기준으로 21일 오전 10시 15분(한국 시각 21일 오후 11시 15분) 유엔본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와이즈 어니스트호 압류 조치를 비판하고 유엔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5월 11일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가운데)가 미국령 사모아 수도 파고파고 항에 들어오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2019년 5월 11일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가운데)가 미국령 사모아 수도 파고파고 항에 들어오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앞서 김 대사는 지난 1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한 미국을 비난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측은 서한에서 "미국이야말로 국제법이 안중에도 없는 날강도적인 나라(gangster country)임을 스스로 드러내 놓은 것"이라면서 "주권국가가 그 어떤 경우에도 다른 나라 사법권의 대상으로 될 수 없다는 것은 보편적인 국제법적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런 내용의 북한 서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 회람시켰다고 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9일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해 대북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한 몰수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를 위해 이 선박에 대한 압류 조치를 취했다. 현재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미국령 사모아에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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