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한국당, 5·18 진상규명 동참해야"

입력 2019.05.16 16:22 | 수정 2019.05.16 17:25

"망언자 징계, 진상조사위 구성, 특별법 제정돼야"
긴장 조성되자, 시민들에겐 의연한 대처 주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성명을 통해 5·18진상규명 등에 한국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6일 5·18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5·18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에 자유한국당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불순한 세력들은 여전히 오월의 역사를 왜곡하고, 이념 갈등과 지역감정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 속에 초당적 협력을 통해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하루 빨리 출범해야 고, 역사왜곡처벌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것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광주 방문은 결코 환영받을 수 없다"며 "5‧18 기념일 당일에 광주에서 오월의 역사를 부정하고 폄훼하는 집회가 열리는 것은 39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써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5‧18 망언자들을 두둔하고,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 자체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특별법 제정을 방해하는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지도부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오는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5월 단체를 비롯한 광주 지역에서는 황 대표의 기념식 참석을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돼 있다. 이와 함께 보수 단체들의 집회도 전야제, 기념식 당일 예고돼 앞두고 충돌 우려 등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물리적 충돌을 통해 반(反)5‧18정서를 부추기고 지지세력을 결집하려는 의도에 결코 휘말려서는 안된다"며 "이성적 판단과 절제된 언행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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