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대통령, 경제 위기인데 성공? 달나라 사람인가"

입력 2019.05.15 13:34 | 수정 2019.05.15 13:50

"경제 위기상황인데 文 대통령 무얼보고 '성공'이라 하나"
"보고싶은 것만 보는 文 대통령 임기 3년 뒤가 두려워"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제5회 로고스 오푸스 심포지엄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15일 "지난 2년간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해 반성은커녕 '성공'이라고 말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서 '달나라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어제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경제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 앞에서 '우리 경제가 성공으로 가고 있다'는 말을 태연히 하는 대통령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하나"고 했다.

그는 "IMF 위기보다 더한 위기도 각오해야 할 만큼 중요한 지표는 모두 빨간불이고, 양극화와 불평등까지 최악의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은 대체 무엇을 보고 '우리 경제는 성공'이라고 말하는건가. 문 대통령에게 성공의 기준은 대체 무엇인가"라고 했다.

유 의원은 또 "경제정책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인지,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는 것인지 당혹스럽다"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하고 싶은대로 하는 문 대통령을 보면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우리 경제가 얼마나 더 망가질까 두렵다"고 했다. 이어 "국민은 너무나 고통스러운데, 문 대통령은 국민의 팍팍한 삶에 대한 최소한의 공감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문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를 인정할 수 있는 용기이며, 지난 2년의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경제정책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진정한 용기를 보여달라"고 했다. 또 청와대 참모진을 겨냥해 "문 대통령 주변인사들도 대통령을 더 이상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며 "거짓을 진실로 포장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일인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 않나"고 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