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스윈튼→셀레나고메즈"..세계적★ 모였다, 더 빛난 레드카펫(종합)[72회 칸]

  • OSEN
    입력 2019.05.15 04:03


    [OSEN=칸(프랑스), 하수정 기자] 칸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조롭게 잘 마무리됐다. 

    제72회 칸영화제 개막식 및 레드카펫 행사가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개막작 '더 데드 돈트 다이'(The Dead Don't Die)를 연출한 짐 자무쉬 감독과 주연 배우 빌 머레이, 아담 드라이버, 틸다 스윈튼, 셀레나 고메즈 등이 동시에 등장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더 데드 돈트 다이'는 미국의 작은 마을에 좀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좀비물이다. 미국 독립영화계 거장으로 꼽히는 짐 자무쉬 감독은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으로, 1984년 '천국보다 낯선'으로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1993년 단편 옴니버스 영화 '커피와 담배'로 단편영화상, 2005년 '브로큰 플라워'로 심사위원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경쟁 부문에 초청된 '패터슨',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된 '김미 데인저' 등으로 칸을 찾았다.

    짐 자무쉬는 백발 헤어스타일과 검은 선글라스를 쓴 채 독보적인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고, 국내에서도 유명한 배우 틸다 스윈튼은 실버 롱드레스로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톱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플래시가 터졌고, 왼쪽이 절개된 드레스로 섹시함을 강조했다. 

    이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은 샤를로뜨 갱스부르와 함께 레드카펫에 참석했고, 에바 롱고리아, 줄리안 무어, 가브리엘 가코, 모델 겸 배우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 공리, 류타오, 모델 바바라 메이어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냈다. 

    지난 13일 프랑스 니스에 도착한 공리는 19일 열리는 디너 파티에서 ‘우먼 인 모션(Women In Motion)’상을 수상하기 위해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르 패닝은 배우가 아닌 심사위원 자격으로 레드카펫에 나타났다. 1998년생으로 아역 배우 출신 다코타 패닝의 동생인 엘르 패닝은 이번 제72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레드카펫에 섰을 때 심사위원이 된 설레는 기분으로 드러냈고, 세계 각국의 다른 심사위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심사위원장은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연출한 멕시코 출신 영화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맡았고, 엘르 패닝, 부르키나파소 배우 및 감독 마우모나 느다예, 미국 각본가이자 감독·제작자인 켈리 리처드, 이탈리아 감독이자 각본가 알리체 로르바케르, 프랑스 그래픽 소설 작가이자 감독인 엔키 비라르, 프랑스 감독이자 로뱅 캉피요, 그리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폴란드 감독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4개의 대륙, 7개국 국적을 가진, 남자 4명과 여자 4명으로 비율을 맞췄다.

    여기에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레드카펫에 깜짝 등장했다. 알고 보니, 스위스 한 주얼리 브랜드의 초청을 받아 칸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은 것.

    제시카는 전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이 모인 레드카펫에서 자연스럽고 당당한 포즈를 취했으며,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능수능란한 애티튜드도 유지했다. 

    앞서 제시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지난해 열린 제71회 칸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당시 영화제 중간,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월드 프리미어 공식 상영 때 레드카펫에 섰다. 그러나 정식 개막식 레드카펫에 초대돼 포토월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한 행보를 보여줬다. 

    오후 7시40분부터는 재난해에 이어 프랑스 배우 에두아르 바에르의 사회로 개막식이 펼쳐졌고, 다시 한번 이냐리투 감독과 엘프 패닝 등 심사위원들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레드카펫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 축제에 돌입한 칸영화제는 12일간 계속된다.

    한편, 제72회 칸영화제는 오는 25일 폐막하며, 한국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경쟁 부문에 진출해 해외 다른 작품들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한다. 마동석 주연의 '악인전'이 비경쟁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고, 이 외에도 29세 연제광 감독의 '령희'가 학생 단편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정다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이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움직임의 사전'이 감독주간에 각각 초청받았다. 

    /hsjssu@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