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베개 삼았다는 제주 신화 속 여신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입력 2019.05.10 03:02

제주돌문화공원 5월 무료개방

제주섬을 창조한 신화 여신인 '설문대할망'축제가 열린다. 제주 창조 신화에서 설문대할망은 제주 앞바다의 관탈섬에 다리를 걸치고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울 정도의 거인으로 묘사된다. 이 신화는 설문대할망이 아들 500명에게 주려고 죽을 쑤다 솥에 빠져 죽었고. 아들들은 자신들이 나눠 먹은 죽에 어머니가 빠져 죽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슬픔을 못 이겨 결국 제주를 지키는 오백 장군 바위가 됐다는 내용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 창조 신화와 문화를 발전, 전승하기 위해 5월을 '설문대할망의 달'로 지정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명상, 춤, 음악으로 꾸민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5월 한 달간 돌문화공원은 무료 개방한다. 설문대할망제 본행사는 오는 15일 오전 설문대할망제단에서 열린다. 이 제례에서는 여성 제관 9인이 설문대할망의 정신을 기리며 헌향(獻香), 헌다(獻茶), 헌화(獻花)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설문대 제주 굿문화제, 설문대 국제명상음악제, 설문대할망을 기리는 명상다례제 등을 진행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내용은 돌문화공원 홈페이지(www.jeju.go.kr/jejustonepark)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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